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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4 00:41
일본 수산업 아이디어 청사포에서 찾자
 글쓴이 : 하진이네
조회 : 5,943  

지난 3월11일로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미야기현 현지 대학 교수들과 기업인이 부산을 찾았다. 우리나라 수산업에서 재건의 아이디어를 얻자는 것이다. 이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센슈대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명은 '산학협동을 통한 수산업 부흥 해법 개발'. 조사단에는 이시노마키센슈대학 경영학부 이시하라 신지 교수, 부산 출신인 같은 대학 이동훈 교수(경영학부)와 생물생산공학과 스즈키 히데카즈 교수, 일본 간토지방 다가사키경제대학 경영학부 사사키 시게루 교수, (주)파메도의 이와이 마사유키 사장이 참여했다.

미야기현 내 수산업 대표 도시 이시노마키시(市)는 작년 대지진 때 쓰나미로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200여 사가 입주해 있던 수산가공업단지도 쑥대밭이 됐다. 재건 작업이 한창인 와중에 이시노마키시는 부산을 주목했다. 조개구이와 활어센터·초장집 영업, 도시 어촌의 성공 사례 등을 어떻게 일본에 이식할 것인지와 수산업의 관광자원 활용 여부를 타진하고 나선 것이다.

조사단이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방문에 많은 공을 들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조사단은 고령화로 쇠퇴일로에 있던 청사포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궁금하게 여겼고 궂은 날씨에도 조개구이 등을 찾는 손님들로 횟집이 북적거리는 데 대해 놀라는 표정이었다. 전홍길 청사포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청사포는 인근 신도시 등 시장 여건이 좋고 경치도 빼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도 젊은 층의 이탈로 위기를 겪었지만 조개구이와 장어구이를 내세워 성공한 도시 어촌으로 거듭났다. 10년 전부터는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까지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의 이동훈 교수는 "일본은 수산업 기술에서 많이 앞서 있지만 수산물을 다양하게 사업화하는 쪽은 그렇지 못하다. 도시 어촌 등 부산에서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며 전 위원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조사단은 지난 주말 기장군 대변항과 청사포 등지에 이어 5일에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6일 오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 수산정책과를 찾아 이번 방문 일정을 총괄적으로 정리하는 자리를 갖는다.